다육이 삽목 후 뿌리 내림, 물주기, 심기 등 관리 방법

 

 

삽목은 다육이가 병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하기도 하고,

더 나은 수형을 위해 삽목을 하기도 해요.

 

블루엘프는 세균 감염으로 줄기가 썩고,

벌레가 줄기를 파억어서 다육이를 살리기 위해 삽목했던 아이에요.

 

 

삽목 후, 뿌리내림은 다육이의 상태에 따라 보름에서 2달정도 걸려요.

 

블루엘프는 삽목한지 3주정도 되었고요.

흙에 심어진 줄기에서 작은 뿌리가 나왔어요.

 

뿌리는 식물의 잘린 단면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줄기의 옆면에서 나와요.

 

 

핑크루비닌 삽목한지 한 달정도 되었고요.

상한 뿌리를 잘라 심어놓았는데, 잔뿌리가 많이 자랐죠.

 

 

뿌리와 줄기가 상해서 줄기의 중간을 잘라 흙에 꽂아놓은 핑크루비에요.

뿌리가 많이 내린 아이도 있고, 더디게 나오는 아이도 있네요.

 

 

삽목 후 뿌리내리는 시기는 줄기의 상태에 따라 다른데요.

루비네크리스처럼 줄기가 가늘고, 단단하지 않은 다육이는 삽목 후 15일 이내면 뿌리가 나와요.

루비네크리스 같은 줄기는 어느 곳을 잘라도 삽목이 잘 되고요.

줄기가 굵어질수록, 그리고 단단해 질수록 뿌리가 나오는 시간은 길어져요.

 

청솔처럼 줄기가 굵고, 겉면이 목질화되어 단단한 다육이들은 삽목 후 뿌리 내림이 굉장히 더뎌요.

중간 줄기를 잘라 삽목한 청솔은 뿌리가 나오는데 2달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어요.

 

청솔은 어제 물을 주었는데, 물을 잘 먹고 통통해진 모습이에요.

뿌리가 잘 내렸고, 건강하다는 뜻이에요.

 

 

줄기가 단단하고 목질화되는 다육이를 삽목할때는

어린 줄기가 있는 위쪽에서 자르시는게 삽목이 잘되요.

 

 

 

짚시는 이번 가을 분갈이 때,

길어진 줄기의 중간을 잘라 삽목한 아이에요.

삽목한지 보름정도 되었고요.

 

청솔과 마찬가지로 어제 물을 줬는데, 잎장이 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쭈글거리죠.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했거나,

작은 뿌리가 났더라도 물을 끌어올린만한 힘이 없는 상태인거에요.

 

이런 다육이는 일주일 후에 다시 소량의 물을 줘보세요.

그러면서 물을 흡수하는지 못하는지를 살펴보며

뿌리가 내렸는지를 확인하는 거에요.

 

뿌리가 났는지 확인하신다고 삽목한 다육이를 흙에서 자꾸 뽑아보면

다육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니까요.

뽑아보지는 말아주세요.

 

 

 

프리티도 이번 가을 분갈이 때 길어진 줄기의 중간을 잘라 짧게 삽목을 했어요.

역시 어제 물을 줬는데, 아랫잎장이 쪼글거리죠.

프리티도 뿌리가 나지 않았거나, 물을 끌어 올릴만한 건강한 뿌리가 없다는 뜻이에요.

프리티도 일주일 후에 다시 소량의 물을 주어서 뿌리상태를 확인할 거고요.

 

물을 잘 끌어올려서, 잎장이 통통해진 모습을 보인다면 뿌리가 잘 나왔다는 뜻이니,

그때부터는 충분한 물주기를 하셔도 되요.

 

 

 

오팔리나는 삽목한지 일주일 되었고요.

뿌리는 당연히 없을 거에요.

삽목 후 다육이는 물을 공급하는 뿌리가 없기 때문에 잎장이 말라가는데요.

이 모습이 안쓰럽다고 뿌리도 없는 다육이에게 물을 흠뻑, 그리고 자주 주시면

삽목한 다육이가 물러서 죽을 수도 있어요.

 

삽목 후 최소 보름정도는 물을 주지 않고요.

 

물도 못먹는 다육이를 햇빛에 내놓으면 잎장이 마르는 속도가 더 빨라질테니,

한동안 직광은 피해주세요.

 

보름 후에 물을 조금씩만 주며 뿌리가 났는지 확인하는거에요.

 

 

 

삽목 후, 줄기 단면을 말지지 않고 바로 흙에 심어도 되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삽묵 후, 잘린 단면에 세균감염이 되지 말라고

반그늘에서 며칠 말린 후에 흙에 심어야하는 다육이가 있고요.

그냥 심어도 무방한 다육이도 있어요.

 

 

 

다육이를 말릴 때, 눕혀서 식물을 놓으면 줄기가 휘어지게 되요.

그러니 아래 구멍이 있는 선반에 걸쳐서 말리시거나,

화분 물구멍, 종이컵에 구멍을 뚫고, 구멍에 줄기를 바르게 세워서 말려주세요.

 

이 상태로 줄기의 단면을 말린 후, 혹은 뿌리까지 나온 후에 흙에 심어도 되는데요.

 

건강한 다육이는 삽목 후, 흙에 바로 심으셔도 괜찮아요.

 

 

 

잎꽂이판에서 뿌리내린 블루엘프와 핑크루비는 각자 화분에 다시 심어줄거에요.

병든 다육이 삽목은 간혹 실패하기도해서 잎꽂이판에 올려두었는데,

삽목 후, 바로 화분에 심어주면 식물이 옮겨다니며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겠죠.

 

 

 

 

지금까지 다육이 삽목 후 뿌리 내림, 물주기, 심기 등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