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알로카시아가 4개월 후 이렇게 변했어요.
올해 6월의 알로카시아 모습이에요.
작년부터 거실과 방, 실내에서 키웠더니
알뿌리는 가늘어지고, 잎은 새순 하나가 겨우 남아있어요.
이 알로카시아의 역사를 보시면,
2018년.
베란다.
알뿌리도 두껍고 잎장도 크고 싱싱해요.
(왼쪽)
2019년.
베란다.
잎장이 더욱 많아지고, 풍성하게 자라고 있어요.
(가장 예뻤던 때)
그리고, 2021년 6월.
거실과 방에서 1년을 키웠더니 이렇게 앙상하게 변했어요.
2021년.10월.
지금은???
짜잔~
4개월만에 이렇게 풍성해졌어요. 다시 건강해진 모습이죠? :D
곁줄기도 많아졌고, 잎도 풍성하게 자라고 있어요.
(곁줄기는 4개가 자라고 있고, 또 몇개가 뾰족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상태에요.)
하나의 새순만 남았던 윗줄기에서는 4개의 잎이 돋아났고,
가장 큰 곁줄기에서도 4개의 잎이 달렸어요.
그 외, 작은 곁줄기 3개에서는 2개씩 잎을 달고 있고요.
앙상했던 알로카시아가 4개월만에 풍성하게 자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햇빛이에요.
알뿌리가 얇아지고, 잎의 갯수가 줄어드는건
햇빛이 부족하다는 뜻이거든요.
6월. 앙상한 알로카시아를 발견하고
테라스에서 노숙을 시켰어요.
처음에는 잎장이 노랗게 타는 화상을 입더니,
지금은 햇빛에 적응하고 이렇게나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이번 주 부터, 바깥온도가 많이 내려갔죠?
노지월동이 어려운 알로카시아는 오늘 베란다로 들여놓았어요.
내년 봄까지 베란다에서 추위를 피할 예정이고요.
강추위가 오지 않는다면 실내(거실 등)로 들이지는 않을거에요.
알로카시아는 강한 직광에는 잎이 노랗게 타기도 하지만,
빛이 부족하면 앙상해지며 약해지니까요.
실내에서 키운다면 햇빛 잘 드는 명당자리에서 키워주세요. :D
오늘은 햇빛 부족으로 약해진 알로카시아가 다시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렸고요.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