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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다육이 관리 2. 키우는 장소, 물 들이기

다육식물 키우기

by 해맑은TV 2021. 9.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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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다육이 관리 1."에서 잠시 언급한

다육이 광합성에 대한 부분을 다시 말씀드리면,

광합성의 속도는 빛의 세기, 적정온도, 이산화탄소, 물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적정온드는 가을이라는 계절이 맞춰주게 되고,

물에 대한 내용은 "가을 다육이 관리 1."에서 다루었으며,

오늘은 빛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다육이를 어디에 놓고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아요.

사람의 관점에서 식물을 두고 싶은 자리가 아닌,

식물의 관점에서 그들이 살고싶은 자리를 찾아주세요.

 

다육생활의 포인트는 빛, 바람, 물 입니다.

 

다육이를 키우는 분들 사이에서는

'다육이는 빛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다육이에게 빛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다육이 화분은 우리집에서 빛이 제일 많이 들고,

하루 4시간 이상 빛이 드는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광합성을 못하면 식물은 부족한 요소를 충족해내려고 변화를 시도하는데,

빛이 부족하면 빛을 찾아서 웃자랍니다.

 

대부분의 다육이는 한여름 보다, 봄과 가을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화상을 입은 다육이는 보통 1년은 기다려야 회복이 되므로,

그늘에 두었던 다육이를 베란다 걸이대나 바깥으로 내어놓을 경우에는

흐린 날을 골라 내놓아야 합니다.

며칠 차광막으로 강한 빛을 가려주어 적응시켜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실외에서 키울 경우,

비를 직접 맞지 않는 장소가 좋으며,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위에 올려놓으면

지면의 반사열 때문에 타버릴 수 있으니 발을 깔거나, 평상위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창가 등, 해가 잘 드는 곳에 두어야 하며,

습기에 매우 약하므로, 이따금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킵니다.

 

또 사람의 눈에는 충분히 밝아보여도

다육식물에게는 햇빛이 부족한 장소가 많기 때문에

기운이 없어보인다면 부지런히 밖으로 옮겨 일광욕을 시켜줍니다.

 

가을의 풍물시라고 할 수도 있는 식물들의 단풍.

다육이에게도 이 단풍이 있습니다.

여름까지 푸릇푸릇하게 자라나던 다육이도

급격히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 길목에서 다른 식물과 마찬가지로 잎의 색깔이 바뀝니다.

빨갛게 물이 들거나, 엷은 핑크색과 녹색의 그라데이션으로

단풍이든 다육이는 평소보다 한층 더 귀여우며,

아름다운 색 배합은 식물이라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입니다.

 

가을은 다육이가 붉게 물들기에 최적의 빛과 온도 입니다.

일교차가 크고, 볕이 좋기 때문이지요.

 

물이 들지 않은 다육이와 물이 든 다육이는

같은 종류라도 전혀 다른 다육이처럼 예쁘기 때문에

많은 다육집사들이 다육이 물들이기에 정성을 들이시지요.

 

다육이 마니아들은

가을이 다육이를 키우는 참맛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때라고 말할 정도 입니다.

 

아름답게 단풍을 들이는 비결은

햇빛에 많이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다육이는 햇빛을 좋아하므로

가능한 장시간 햇빛을 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볕이 약하게 드는 곳에 두면 단풍이 들지 않으니

해가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하면서 햇빛을 충분히 받게하면

아름답게 변화하는 모습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육이 단풍의 절정은 11월 즈음 입니다.

기온이 내려가고 광합성의 활동이 줄어들면 엽록소의 합성도 줄어드는데

이때 잎 속에 숨어있던 황색 색소 '카로티노이드'가 발현되어 잎이 노랗게 물들고

잎 속의 당과 태양의 자외선이 반응해서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을 합성합니다.

 

붉은 정도는 식물 내 포도당의 양에 따라 결정되는데

가을에 활발한 광합성으로 잎에 많은 포도당을 비축해두면

색이 짙은 붉은 잎이되고,

 

포도당이 적으면 색이 옆은 잎이 되니

가을동안 빛을 많이 보여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지금까지 가을 다육이 관리 두번째 이야기. 키우는 장소와 물들이기 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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